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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개미집 탐방기

봉지라면 2021. 1. 2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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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6일 부산광역시 안경희 개미집 (낙지집)

반갑습니다.

 

요즘 창궐하는 전염병에 의해 많은 요식업 종사자 분들이 힘드시다고 하더군요.

한시라도 빠르게 좋게 마무리 되어 경기가 원활하게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오늘은 부산의 낙곱새 명가를 하나 소개해 볼까 합니다.

 

친구랑 라임 쥬서 활동 교육을 받고 돌아오던 길이었는데.. 자세한 건 다음에 따로

게시글로 만들어보겠습니다.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낙지볶음집 중 하나로 소문이 난 집인데요,

역사적으로도 오래되었고 그에 맞게 경영 노하우가 충분한 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홈페이지의 소개에 따르면 안경희 대표가 낙곱새 볶음의 최초 개발자라고 합니다.

그러니 원조의 맛이라고 생각하고 먹어도 무방할 것 같네요.

 

저는 낙곱새를 먹었는데 이전 낙곱새에 대한 글이 있는데 비교하며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해 조방낙지 찜 탐방기]

 

입구의 모습입니다.

1972년부터 영업을 한 것 같고 국제시장 본점직영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가게의 정식 명칭은 안경희개미집입니다만 그냥 개미집 하면.. 다 알아듣죠.

해운대 시장 쪽 음식점이 즐비한 먹거리 큰 골목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찾기도 좋습니다.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당시 사람이 꽤 많아서 촬영 시점이 저녁 9시였는데도 사람이 꽤 많습니다.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하기 전에 방문한 곳이라 사진 속의 단체 식사에 대한 오해가 없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을 따로 촬영하지 않아서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주문 전에 먼저 물과 종이컵이 나옵니다.

종이컵은 아마 시국이 시국인지라.. 일회용품으로 나오는 것 같네요.

 

그 다음 낙곱새 볶음 2인분을 주문하면 다음과 같이 먼저 배치해주십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주요 재료인 낙지, 곱창, 새우가 보이며 곱창은 그렇게 많이 들어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당면과 파가 들어있고 뚜껑이 덮힌 상태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직후에 정구지(부추)무침과 김치, 동치미국, 김가루, 양배추 샐러드 등의 반찬류가 나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끓기 시작하면 각각의 재료에서 머금고 있던 수분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때 뚜껑을 여시고 준비된 국자로 뒤섞어주시면 맛있는 낙곱새가 완성됩니다.

이렇게 잘 저어주시면 이렇게 간이 잘 베인 낙곱새 완성!

 

밥그릇입니다.

학교 급식소에서 나올법 한 큰 밥그릇(대접)에 1인분 한공기가 제공되어 나옵니다.

이곳에 잘 끓인 낙곱새를 기호에 맞게 비벼드시면 됩니다.

다른 분들은 반찬에 제공된 음식(김가루, 콩나물 등)도 섞어서 드시기도 합니다.

본인 취향에 맞게 드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김가루가 젖어서 흐물흐물 하고 있는 것을 퍼먹는게 좀 별로라 생각이 들어서

나중에 볶아먹을 때에 사용했습니다. :D

 

냄비의 손잡이는 열 전도율이 좋아서 아주 뜨겁습니다.

국자로 퍼실 때에는 조심해서 퍼시기 바랍니다.

잡고 퍼실 때에는 물수건으로 손잡이를 잡고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낙지와 새우가 꽤 들어 있고 곱창은 적지만 알차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낙지의 쫄깃한 식감과 새우의 탱탱한 식감, 곱창의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파도 고소하면서 신선한 느낌을 주고 당면.. 은 모르겠네요.

 

매운 맛과 순한 맛을 주문할 때에 미리 말씀 주시면 맞게 주십니다.

저는 매운맛으로 주문을 했는데요,

약간 매콤하고 따뜻한 음식이기 때문에 겨울철에 아주 안성맞춤인 음식입니다.

매운 음식을 잘 드시지 못하면 시원한 동치미국이랑 같이 드시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너무 졸여 물이 모자라게 되면 육수를 추가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런줄도 모르고 아껴 먹었네요. ㅋㅋ

 

당시에 배고파서 급하게 찍었는지 온전한 사진이 없군요.

 

친구랑 저는 낙곱새를 약간 남겨 두고 더 공기밥 두 그릇을 더 주문하여 철판볶음식으로 해 먹었습니다.

사실 기본 2인분 가지고는 배가 잘 안부른 점도 있었지만 이렇게 해 먹는게 진짜 맛있어서 두 그릇을

더 주문하였더니 직원분이 처음부터 많이 달라고 말하면 많이 퍼 주신다고.. 하시면서 다음에는

미리 말해달라고 하시네요. ㅎㅎ

 

그리고 공기 한 그릇은 서비스로 받은 :) :) :)

 

아무튼 더 주문한 밥을 바로 냄비에 넣고 졸이면서 볶아줍니다. 그리고 완성되기 직전에 김가루를

넣고 먹을 때 섞어 드시면 정말 맛있습니다.

 

전염병을 대비하기 위해 국자로 퍼서 각자 밥그릇에 놓고 먹었는데 정말 기가 막힙니다.

볶았을 때의 은은항 향과 약간 누른 부분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단 주의하실 점이 센불에 오래 볶게 되면 타거나 냄비에 눌러 붙어 직원분의 욕을 먹을 수 있으니

적당히 불조절 하며 드시길 바라고싶네요 :)

 

다 먹고 나니 이런 모양

 

두명이서 먹고 계산을 하니 16,000원이 나옵니다.

사실 맛에는 여느 집이나 양념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떄문에 잘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건 재료들이 신선해서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개미집도 이전의 조방낙지 후기에서 올렸듯이 끓이는 시간이 걸리고 먹기까지의 텀이 생기기 때문에

아주 배고플때 가면 사람이 미칠 수가 있습니다.

저 날은 친구랑 이야기를 한다고 배고픔을 참았지만 다른 화젯거리가 없을 경우에는..

상상하기도 싫군요.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친절함
- 직원분께서 친절히 공기 1그릇을 무료로..!

원조의 맛
- 오랜 역사가 증명하는 맛입니다.

신선함
- 입에서 해산물이 살아있습니다.

 

사람이 많음
- 앉을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좁음
- 유명세와 사람들이 오는 인원에 맞지 않게 식탁의 간격이 좁음

 

전체적인 제 평가를 별점으로 준다면 ★☆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개미집 국제시장본점직영점

로 검색하시면 지도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해운대역에서 나와서 조금만 걸어오시면 위치하고 있으며

당연히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있습니다.

친구들과 해운대에 놀러 갔다가 한 번 쯤 들려 따뜻한 식사 하고 나와도 좋고

가족 단위의 손님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진짜 큰 대로에 위치한 곳이기 때문에 건물 찾는 것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건물 바로 옆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곳에 주차하고 맛있는 식사를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상하게 현재 티스토리 지도가 첨부되지 않네요.

이 문제가 해결이 되면 첨부하여 재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맛집을 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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