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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진가옥 돼지국밥 탐방기

봉지라면 2023. 5. 3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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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30일 진주시 진주옥 돼지국밥 (국밥집)

반갑습니다. 

이번에는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주변의 24시간 돼지국밥집을 소개시켜드릴까 합니다.

 

진주의 높은 물가와 24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가격대의 국밥을 제공하는 집입니다.

가좌캠퍼스의 후문 주변에 맛집들이 몰려있는데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점심시간에 많은 학생들이 찾습니다.

또한 24시간 영업이기 때문에 시험기간에 공부하느라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도 적당합니다.

 

예전에는 '진가 돼지국밥'이라고 간판이 달려 있었던 것 같은데 메뉴판에는 진가옥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진가옥 돼지국밥의 차림표

메뉴판은 따로 나오지 않고 위의사진과 같이 벽에 커다랗게 붙어있습니다.

 

 진가옥 돼지국밥

고기국밥 8,500원
내장국밥 8,500원
내장고기국밥 8,500원
순대고기국밥 8,500원
얼큰모듬국밥 9,500원

수육백반 12,000원
수육 小(소) 12,000원 大(대) 35,000원
맛보기 수육 12,000원
순대 18,000원
맛보기 순대 9,000원

소주 4,000원
맥주 4,000원
막걸리 4,000원
음료 2,000원
공기밥 1,000원

어린이 국밥 5,000원

요즘 물가가 오르며 가격이 조금씩 인상이 되었습니다.

 

저는 보통 여기서 순대고기국밥을 시켜 먹습니다.

다른 돼지국밥집에 갈 경우 보통 돼지국밥(메뉴판 상 고기국밥)을 시켜먹는데 이 집은 24시간 영업이라 고기 삶는 시간과 맞지 않게 가게 되면 고기에서 누린내가 심하게 납니다. 특히 저처럼 새벽에 자주 가는 사람이면 아주 높은 확률로 심한 향이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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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은 위와 같이 나옵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생고추, 된장, 부추, 깍두기, 가운데에는 새우젓입니다.

 

부추는 절임이 아닌 그냥 부추로 되어 있습니다.

모자란 반찬같은 경우에는 셀프바가 있어 직접 추가해서 가져오시면 됩니다.

 

셀프바에는 후추, 히말라야 소금, 다대기(냉장고 속), 물병(직접 가져오셔야 합니다), 국수(노란색 소면/원하는 만큼), 마늘과 기본찬에 있는 것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국밥에 부추와 다대기를 많이 넣는 편이라 셀프바에서 적당량 가져오셔서 넣어 드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국수가 무한 리필인게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후추의 경우에는 고기 냄새가 심하게 날 때에 조금 넣어 드시면 향신료 효과 덕분에 좀 낫습니다.

 

다대기는 간혹가다 숨겨놓거나 아예 비치를 하지 않는 집이 많은데 꺼내어 가기 쉽게 양념통에 이름까지 적혀있어서 추가로 넣어 드시는 분들께도 좋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일회용 식탁보가 없었는데 올 초부터 생겨서 더욱 위생적이게 되어 좋은 것 같습니다.

 

순대국밥의 모습

위에서 말씀 드린 것철머 마늘과 소면을 조금 더 챙겨왔습니다.

 

따로국밥 형태로 뚝배기에는 국과 공기밥에 밥이 담겨 나오게 됩니다.

 

저는 항상 부추 왕창 넣고 다대기와 새우젓으로 간을 한 후 면부터 말아먹습니다.

면이 무한리필이라 저같은 대학생들, 특히 많이 먹는 학생들에게는 이만한 서비스가 없는 것 같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밥이 양이 부족한 편은 아닙니다.

다만, 국밥의 상징은 뜨끈, 든든함(?)이니 이것을 무조건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조건인 것 같습니다.

국수(밀가루)를 먹기 싫으시면 공기밥(1,000원)을 시켜 드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늘 먹었을 때에는 그래도 고기에서 냄새가 덜했습니다만 냄새가 안나지는 않습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고기냄새에 민감하신 분이면 추천드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진짜 심한 날에는 국밥집 전체에서 청국장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ㅋㅋㅋ

 

위와 같은 이유만으로만 순대고기국밥을 시키는 것은 아니고 또 한 가지의 이유가 더 있습니다.

바로 순대의 양인데요, 순대고기국밥을 시키면 순대를 3개나 4개정도만 넣어주는 집이 많습니다.

그러나 진가옥 돼지국밥의 순대는 약 6~10개의 순대가 들어있어서 '내가 순대국밥을 먹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통은 이런 순대 양이 정상같은데... 흠...

 

그리고 순대같은 경우는 선지가 덜 들어간 모습이라 왠만한 국밥집의 순대가 아니라 찰순대와 더욱 가깝습니다.

그래서 많이 들어가나..?

 

 

 

요약을 해보자면

 

가격이 저렴

- 진주의 대학가는 대학가임에도 불구하고 만 원이 넘어가는 밥집이 많은데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국수가 무한리필

- 국수를 마음대로 가져가서 먹을 수 있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이 24시간

-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영업을 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먹을 수 있습니다.

 

 

불친절함

- 새벽 시간대의 아르바이트생분이 바뀌었는데 이 분은  말 끝을 흐리며 기분 나쁜 말투를 쓰시는데 안좋은 일이 있으셨는지.. 유쾌한 기억은 아니네요.

 

고기냄새

- 타이밍을 잘 잡아 삶은 지 얼마되지 않은 시간에 맞추어 가면 해결이 될 것 같습니다. 

 

 

꼭 찾아와서 먹고싶은 그런 것은 아니다만 늦은 시간에 국밥이 먹고 싶거나 근처에서 급하게 식사를 해야할 일이 있으면 딱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 칸은 있으나 주차를 할 수 없게 현수막과 의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근처에 노상 공영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그 곳에 주차하고 걸어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맛집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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