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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자판 세척 방법

봉지라면 2017. 11. 2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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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1일 키보드 자판 세척 방법 (키보드 청소)


반갑습니다.


오늘 이번 글은 키보드 자판 세척 방법에 대해서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11월 3일자에 촬영된 사진임을 알립니다.



키보드를 세척하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오래 사용은 하였으나 한번도 '키보드를 청소해보자'하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블로그를 하게 된 이후로 촬영을 키보드 앞에서 하게 되니 촬영을 할 때 카메라 화면에 비친 제 키보드가 너무 더러워 보여서


청소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세척 전의 키보드를 확인 해 보겠습니다.


매우 지저분합니다.



이런 것들이 겉에만 이렇게 있으면 그냥 닦아 주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여기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자판과 자판 사이의 구멍으로 들어가서 쌓여, 매우 비위생적인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음..


많이 흔들린 사진이긴 한데 잘 보시면 자판 안은 안보이지만 자판과 자판 사이의 먼지 들은 보이실겁니다.


이것들과 안의 먼지 들을 없애야 합니다.


우선 자판을 분리하기 위하여 이런 긴 송곳 같은 것을 준비 해 주세요.


그리고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 가며 자판을 분리하는데요,


분리 할 때에는 위 사진처럼 지렛대 원리로 아래로 힘을 가해주면 자판이 툭 튕겨 빠집니다.



빠진다고 보기에는 날아간다고 보시면 되는데, 한번 씩 멀리 날아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튕겨나간 자판이 잘 보이도록 넓은 곳에서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책상에서 하다가 자판 하나가 모니터 뒤쪽으로 날아가서 힘들게 찾았습니다...


아무튼 자판을 하나라도 잃어버리게 되면 그 키보드는 사용하기가 힘드니 유의해주세요!


음.. 일단 하나를 이렇게 빼긴 했는데


벌써부터 먼지가 이렇게...


주요 자판을 다 뜯고 나니 너무 더러워서 보시기에는 혐오감을 느낄까 봐 일부러 자판을 빼고 난 직후의 전체 사진은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머리카락부터 빵가루나 과자 가루 같은 것들이 혐오감을 일으킵니다.



일단 주요 자판만 다 뜯어서 물 묻힌 휴지로 열심히 닦고, 또 휴지로 닦고, 그다음 마지막으로 면봉을 이용해서


청소를 하였는데요, 그래도 잔 먼지 들이 남아 있습니다.


전에 올렸던 [다이슨 청소기 v6 플러피]에 솔이 달린 부착물을 부착하고


먼지를 흡입하게 되면 매우 깔끔하게 먼지들이 처리됩니다.


그 다음 위의 ESC와 F12까지의 자판을 뜯어 청소를 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별로 자극적이지 않은 먼지들만 있어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면봉으로 슥삭 밀어주면 이렇게 면봉 하나가 저렇게 더럽혀집니다.


자 그리고 이제 빼낸 키보드 자판들은 하나하나 모아 씻으러 모았습니다.


물로 깨끗이 씻어주시면 됩니다.


쟁반에다가 하니 잘 씻기지 않는 것 같아서 그냥 세면대에 풀고 씻었습니다.


물 모아놓고 나두다 보면 기름 같은 것들이 둥둥 떠다니게 됩니다..


계속 물을 갈아주면서 바꿔주면 기름이 점점 없어지긴 합니다만


이건 저도 어떻게 빨리 해결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자 이제 건조를 하시면 됩니다.


물기가 마르도록 기다리시면 되는데요, 저는 컴퓨터를 바로 해야 돼서 휴지로 닦고 안에 있는 물기도 털어서 빼고


끼워 맞추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말이죠.


이렇게 제가 아는 것들만 다 맞춰 끼우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거 끼우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특히 방향키는 키보드 자판 방향이랑 지우기(백스페이스바)자판이랑 헷갈리기도 하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아무튼 그렇게 맞추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 이제 남은 것들은 인터넷에 검색해서 찾아보거나 세척 전에 촬영하였던 사진을 확인하고 끼워 맞추시면 됩니다.


끼우다가 잘못 끼운 일이 있으면 다시 빼내어야 해서 송곳은 계속 구비를 해 두셔야 하고,


맞출 때에는 위와 아래가 구분이 되도록 경사가 서로 다르니까 참고하셔서 정확하게 맞추셔야


이상이 없음을 숙지하셔야 합니다. 


자 모두 끼워 맞춘 사진입니다.


매우 뿌듯하고 흡족한 시간이죠.


보이십니까


아까와 다르게 매우 깨끗해졌습니다.


자판 사이만 봐도 알겠군요!


뭐 다른 곳도..


다 깨끗해졌습니다.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조립할 때부터 생긴 먼지 들은 어떻게 할 수 없으나 묵은 먼지 들은 모두 처리가 되었습니다.


자판 안쪽도 깨끗하게 보이는군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전체 사진입니다.


확실히 제일 처음 찍은 사진보다는 낫죠?










키보드 청소는... 매우 힘듭니다.


정말 힘듭니다.


일단 빼내는 것은 조금 재밌긴 합니다.


팝콘 튀기는 것처럼 한개 한개 톡톡 튀어 오르는 것이 재미가 있는데,


나중에 자판 안을 청소 할 때에는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물론 키보드를 아껴서 사용하신 분들은 그 충격이 적을건데 전 그렇지 않아서..


그리고 그걸 또 청소해야 한다는 것이 갑갑하기까지 하죠.


나중엔 자판 하나하나 씻는 것도 기름을 다 제거하기 위해서는 여러 번 반복해야 돼서 이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제일 귀찮은 건 이때까지 했던 귀찮은 것들을 능가 할 정도의 위력을 가진 자판 끼워 맞추기입니다.


이건 모르는 자판 나오면 제껴두고 맞추어서 그런지 끼우는 자판보다 넘기는 자판이 더 많은 것 같고


잘 맞춰가다가 하나 잘못 끼운 거 나중에 발견하게 되면 주변 자판까지 다 빼야 하는 대참사가 일어 날 수 있습니다.


시험을 예시로 들자면 OMR 카드에 마킹을 밀려서 한 것이죠..


전 다행히 그렇게 밀려서 잘못 끼운 적은 없지만 하나 씩 잘못 끼운 것이 있으면 다시 빼는 게 귀찮습니다.



아무튼 이렇듯 키보드 하나 씻는 것도 매우 힘이 듭니다.


여러분은 키보드를 깨끗하게 사용하고 아끼시나요?


그렇지 않다면 저처럼 되지 않기 위해 지금이라도 깨끗하게 사용하세요!


저도 이제부터 키보드를 아껴야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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