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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8년

서피랑 마을

봉지라면 2019. 2. 16.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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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3일 통영 서피랑 마을 (통영 서호)



이번에는 다음 일정이던 통영의 서피랑 마을입니다.

동피랑 마을([동피랑 벽화마을])에서도 서피랑 마을이 보인다고 하는데 사실 안보여서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이 사진은 서피랑 주차장에서 점심을 보급받는 모습입니다.


다른 학생들도 열심히 국과 충무김밥, 꿀빵을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져가서 모둠별로 알아서 먹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돗자리를 챙겼긴 했는데 전부 차에 나두고 와서 다시 가기도 애매하고 하여

마을의 야외 평상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사실 마을 소유의 평상이기에 깔끔하게 먹고 흔적을 안남기고 가려고 했는데

주변에 다른 모둠에서도 와서 의자나 그런 데에서 먹으니 약간 소란스러웠는지 할머니가 나오셨습니다.

그래서 '이걸 치우고 사과해야하나..?', '어쩌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다름이 아니고 할머니가 종량제 봉투를 들고 나오셔서

먹고 거기다가 버리고 가라고 친절하게 주시고 가셨습니다.


서피랑에서 멋진 인심을 가진 분을 만나서 정말 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마을 주민 입장으로써도 외부인이 마을 공동 소유물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면 난감합니다.

보통은 여기서 먹으면 안된다 하거나 쓰레기를 가져가서 버려라고 뭐라할텐데 쓰레기 봉투까지 챙겨주시는 마음에 약간 감동을 했습니다.


보급을 받은 시락국과


충무김밥입니다.


반찬은 어묵, 오징어, 양파, 무 등이 양념에 절여진 것이며 김밥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충무김밥의 유래는 음식이 금방 상할 수 있는 남쪽 지방에서 음식이 금방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속의 재료와 따로 만든 것이며

주로 배로 이동할 때에 싸 가서 먹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 충무김밥을 이어 통영의 유명한 음식인 꿀빵입니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생겼습니다.


위에 꿀이 발라 져있는데 실제로 꿀인지 설탕 녹인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위에 검은깨와 견과류들이 뿌려져있습니다.


이 빵집에서는 속이 팥이 든 것과 고구마 등을 넣은 종류가 있었는데

고구마 꿀빵으로 추정되는 빵은 만주같이 되어 뻑뻑해서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팥이 든 것은 매우 맛있었습니다.


길거리에 이렇게 좋은 글귀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도 동피랑과 비슷한 망루가 있습니다.


반대편에 동피랑 벽화마을이 보이는데 중간에서 약간 왼쪽에 있습니다.

찾으실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배가 지나다니는 것이 보이고.. 멋진 전망입니다.


서포루라고 하는군요.


반대편은 도로가 있고.. 음 여기는 경치가 그닥 반대편 보다는 잘 나오지 않네요


내려가서 또 다른 임무를 하러 가는 중입니다.


수평선 보다는 산이 계속 보입니다.


동피랑과 차별화 된 것이라고 하면 이렇게 벽화보다는 좋은 글귀, 문구가 많이 있습니다.


항구가 보입니다.


99계단의 모습입니다.


99개의 층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세어보며 하나 씩 걸어보려 했으나 너무 더운 관계로 하지 않았습니다.


아래에는 이렇게 메모장을 붙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서피랑 공작소라고 하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구경은 하지 못했습니다ㅣ.


그리고 피아노 계단으로 가는 길인데 이렇게 악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파이프에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게 피아노 계단인데 양쪽 아래에 센서가 달려있어서 거기에 발이 센서를 가리게 되면 소리가 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소리 안 난다고 세게 뛰어봤자 소용이 없으니 삼가하시기를..


서피랑은 딱히 소개를 들은 것이 없어서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등대랑 이런 피아노 계단, 99계단, 서피랑 공작소 등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이 있습니다.


참고를 하시고 시간이 나면 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뵈도록 하겠습니다.





---[글수정] 2019-2-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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