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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8년

14회 부산불꽃축제(2018)

봉지라면 2019. 2. 14.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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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27일 14회 부산 불꽃축제(2018)



반갑습니다.

이번에는 작년의 부산 불꽃축제에 대한 간단한 여행담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작년 여름 정말 더웠는데 또 여름이 지나고 시원해질 무렵 이렇게 또 불꽃축제가 시작되어 기쁜 마음으로 갔습니다.

늘 가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저 포함 13명과 동행해서 갔습니다.


인원이 많다보니 통제가 잘 될까 싶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잘 협조를 해준 덕분에 즐겁게 갔다온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부산 불꽃축제에 가서 좋은 추억을 쌓았었는데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작년 불꽃축제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13회 부산불꽃축제(2017)]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글 보다는 작년 글이 더 부산불꽃축제 관람 요령과 조언이 더 많이 수록이 되어 있으니 사전 조사 차원에서 들어오신 분은

이 글보다는 작년 글이 더 영양가 있는 글이니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번에는 제일 처음 친구들과 마트에 들려 가서 먹을 통닭이나 간식거리를 챙겨 나갔습니다.

늘 가듯이 버스, 지하철을 타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사진은 같이 간 친구들의 사진을 대체적으로 많이 찍어서 게시할 사진이 좀 부족하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광안역 기둥 (1시 32분)


이번에도 이렇게 지하철 역사에는 저번과 똑같은 포스터가 있습니다.


▲광안역 입구 앞에서 (1시 37분)


나오니 역시 경찰들이 통제를 열심히 하고 있었으며 장사꾼들이 많이 나와 음식을 팔고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닭꼬지를 하나 사 먹었는데 웬만한 축제장만한 가격대에 판매를 하고 있으니 이런 곳에서 간식을 사 먹는 것은

돈을 아끼기 위해서는 조금 삼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광안리 일대를 통제하는 경찰 특공대 차량 (1시 53분)


이번에는 처음 보는 차도 있고 신기합니다.


▲광안리 일대를 통제하는 경찰 특공대 차량 (1시 53분)


GTA V에서 나올법한 그런.. 차량입니다.


▲관람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돗자리를 파는 보부상들 (1시 54분)


요즘 같이 미세먼지가 맑음인 날이 거의 없을 때에는 상상도 못하는 날씨입니다.


약간 구름이 껴서 어두워서 그렇지 요즘같은 경우에는 상상도 못할 엄청 맑은 날입니다.


이번에는 작년과 다르게 유료석에 비해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 곳보다 더 왼쪽으로 가서 통로 옆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항상 일어나던 화장실 문제를 그나마 극복하기 위해 제 친구가 고안해낸 방법인데 이게 아주 신의 한수가 되어 작용하여

불편함이 최소화가 되는 효과를 냈습니다.


▲도착 후 2시간 만에 뒤까지 꽉꽉 자리를 채운 모습 (3시 47분)


이번도 역시 사람들이 굉장히 모였습니다.

부산불꽃축제는 인파가 매년 대단해서 길을 잃을 소지가 매우 크니 휴대전화를 반드시 몸에 지니시고 활동하셔야

모두가 편합니다.


이번 불꽃축제에서는 통로쪽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화장실을 매우 편하게 갔는데요,

친구들이랑 마트를 갔다 올 때 음료수를 너무 많이 사서 나중에 남는다고 벌컥벌컥 마셨다가

화장실을 3번 간 친구가 아주 힘들어 합니다. :D


되도록이면 해수욕장 내에서 자리를 다 깔고 사람이 많아질 때를 대비하여 물을 많이 마시는 것들을 삼가토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 풍경 (3시 47분)


정말 멋진 풍경입니다.


날씨도, 미세먼지도 오늘을 위해 도와준 것 같습니다.


▲광안대교 전경 (4시 34분)


원래 자리를 깔아놓은 곳에서 통로를 이용하여 해변으로 가는 것이 불가능 하도록 통제를 하시는데 허락을 맡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러 친구들과 나왔을 때에 촬영 한 모습입니다.


중요한 짐은 들고 같이 나가시거나 한 명이라도 돗자리를 맡아 짐을 지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모를 도난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주변의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잘 지켜주셔서 좋은 것 같습니다.

치안도(상대적으로) 좋고 여기서 또 발동하는 한국인의 정이랄까요..


▲광안대교를 구경하는 사람들 (5시 20분)


주황색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은 제가 아까 말씀 드렸던 통제를 하시는 분들이고 자원봉사자 분들이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깊은 저녁이 되면 양복을 빼 입고 오신 경호원 분들이 엄격하게 제제를 합니다.


약간 얌체같은 분들이 늦게 오셔서 통로에서 보려고 통로에 헤집고 들어가서 막 앉아서 경호원들을 당황케 하시는데

결국 나중되면 지정 관람 자리에서 관람이 힘들고 화장실 이용이 매우 힘들어지기 때문에 쫓아 내십니다.


경호원 얘기가 나와서 생각이 났는데 경호원 분들이 통로에서 갑자기 신발을 신은 채로 넘어와서 단속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 모래를 돗자리에, 사람 얼굴에, 음식 위에 다 뿌리고 지나갑니다. 제발 예의를 지켜서 행동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말고도 돗자리, 담요 보부상이나 통닭 등의 간식 장수들도 방해를 좀 하시는데 그래도 기술적(?)으로 돗자리를 밟고 다니셔서

피해가 크지 않은데 통로에 앉다보니 밟고 지나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특히 어린 애들이 신발도 안 벗고 뛰어다녀서 문제입니다.

경호원들도 다를 게 없죠. 제발 신발을 벗고 사뿐히 돗자리를 밟고 지나가셨으면 좋겠네요!


통로에 앉아봤는데 시범으로 쏘아 올린 불꽃 말고 축제 시작하고 불꽃을 쏘아 올릴 때에는 내가 그 불꽃을 보기 위해서만이 아닌,

앉아서 관람을 하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라도 절대 화장실을 가면 안 될 것 같습니다.


화장실을 가기위한 사람들이 서는 줄이 정말 긴데 해수욕장 뒷 편에 간이 화장실이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통로쪽에 줄을 서게 되면 통로에 선 줄 때문에 불꽃이 다 가려져서 관람이 정말 힘듭니다.


제 친구는 모의 불꽃을 터트릴 때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는데 어떤 여성분이 앉아라고 줄 선 분들께

욕설과 함께 소리를 지르며 제 친구를 밀쳤다고하는데.. 딱 봐도 그 분보다 연세가 있어 보이시는 분들께 소리를 치고

관람객들 쪽으로 밀쳤다고 합니다. 그것도 모의 불꽃인데 그걸 못 봤다고 말이죠. 모의 불꽃은 한 번이 아닌 여러번에 걸쳐

폭죽 한 두 개를 터트리는 건데 그렇게 그게 보고 싶다고 그런 개망나니 짓을 합니까?

제발 그런 반인륜적인 행위는 절대 삼가토록 합시다.


자신이 화가 난 것은 알겠고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 축제는 공공 장소에서 진행이 되며 편하게 관람하고 싶으셨다면 조금

더 일찍 오셔서 좋은 자리를 확보를 하셨거나 유료 좌석을 구매해서 편하게 관람을 하셨어야지 자리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공공장소에서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하면서 그렇게 불만을 남에게 표출을 한다고 뭐가 나아질 게 있겠습니까?


외에도 부산 불꽃축제는 항상 화장실 때문에 문제긴 한데 또, 새치기 하시는 노인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냥 새치기면 모르겠는데 새치기 할 때 막 헤집고 들어가시는데 그로 인해 원래 있던 줄은 정렬된 것이 흩어지고

기존에 줄을 서있던 사람들은 넘어져서 관람 좌석에 있는 사람들과 부딪히는 사고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러면 그 한 사람이 한꺼번에 수 많은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제발 양심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개념있는 모범 시민이 되도록 합시다.


▲운치있는 광안대교 풍경 (5시 20분)


구름이 딱 사진 이하에만 걸쳐있는 보정 없는 사진입니다.


아주 훌륭한 사진은 건졌습니다.


▲부산 불꽃축제 전용 쓰레기 봉투 (5시 57분)


고맙게 비닐 봉투를 따로 주십니다. 통로측에서 전달하기 시작하여 옆으로 전달을 쭉쭉 하는 방식으로 비닐을 나눠줍니다.

저희는 사간것이 많아서 안그래도 쓰레기가 많았는데 자잘한 쓰레기는 다 이곳에 넣고 버렸습니다.


쓰레기통은 불꽃축제 관람이 다 끝나고 모든 행사가 마친 후에 해수욕장 뒷 편에 쓰레기통에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화장실 가는 줄에서 찍은 광안대교 야경 (7시 37분)


문제의 그 화장실 줄에서 촬영한 모습인데 오른쪽 중간에 있는 노란 선부터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그리고 얌체같이 늦게 오신 분들이 붙잡고 앉아 있는 것도 보이군요.


그래도 이 뒷 쪽의 관람객들 보다는 좋은 자리를 잡고 있다고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만 듭니다.


▲화장실 가는 줄에서 찍은 광안리 해수욕장 야경 (7시 37분)


제가 말씀 드린 쓰레기통은 사진과 같이 높은 팻말과 함께 배치가 되어 있으며 경관봉을 들고 다니시는 분들이 경호원 분들입니다.

화장실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는 "앞에 자리가 있습니다"하고 이동을 하셔야 합니다.


너무나 많은 얌체 관람객들이 통로에 두 줄, 세 줄씩 앉으니 더 이상의 그런 출입 행위를 막기 위해 생각을 해 낸 것 같습니다.


덕분에 다시 자리로 돌아가는 길이 험난합니다.

찾기도 힘들고요 :D


그러나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힘든 경험이 추억이 된다고요. 이 또한 다 추억이 되겠지요.


▲개막식 및 불꽃 축제 (8시 7분), (이후 사진 설명 생략)


8시가 되니 개막 불꽃과 함께 이번 일본 '마루타마야'사의 불꽃 연출과 함께 불꽃 축제가 시작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불꽃축제의 스토리텔링으로 전개를 하는 한화에서 쏘아올린 불꽃의 연출이 약간 허접해서 실망을 조금 했습니다.

격년으로 국내곡 위주, 해외곡 위주로 스토리 텔링식 불꽃연출이 되고 있는데 이번 국내곡은 요즘 성행하는 노래 보다는

과거의 노래와 갑자기 뜬금없는 디스코풍의 노래가.. 별로 좋지 못했던 평가가 제 친구들이 많이 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이 전에는 폭죽과 음악과 잘 맞는 연출을 했고 재작년엔 특히 국내곡 중 신곡과 산뜻한 느낌의 노래를 선정해서 아주 즐거운 분위기를

많이 준 반면 이번 불꽃축제는 일본에서 쏘아준 불꽃이 너무 환상적이었던 것이 문제였는지 이번 스토리 텔링식 불꽃 연출은 지루했고

노래랑 불꽃 연출이 따로 노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부산불꽃축제 한화의 연출 중 가장 하이라이트인 마지막에 나오는 피날레 외에는 딱히 기억에 남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 촬영한 광안대교 야경 사진 (9시 26분)


다음 해에는 더 나아진 모습으로 폭죽을 쏘아주었으면 하는 마음과 약간의 기다림의 보상에 대한 아쉬움을 가졌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많은 친구들과 더 재밌게 놀다 왔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감히 최고의 불꽃축제가 아니었나 생각을 해봅니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 촬영한 광안대교 야경 사진 (9시 26분)


▲모든 행사가 끝난 후 촬영한 광안대교 야경 사진 (9시 26분)


▲귀가 길 경찰들의 광안리 일대 통제 모습 (9시 33분)


▲수영역 부산불꽃축제 홍보 포스터 (10시 26분)


이 포스터는 배달의 민족 글씨체로 제목이 적혀있군요.


원래 광안역 인파가 엄청나서 조금 기다렸다가 나가려고 계획을 했는데 같이 간 친구들이 너무 많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통제가 불가능 해 말 안듣고 가다가 불편하게 귀가를 먼저 한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해수욕장에서 조금 기다렸다가 가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빨리 간거나 오십보 백보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인파가 상대적으로 적은 3호선 수영역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번 처음으로 부산불꽃축제 후 귀과를 3호선을 타고 가봤는데 확실히 이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갈 때에도 3호선이 더 역이 적고 넓고 빨리 달리며 쾌적하니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타는 곳은 3호선의 종점에서 종점이라 탑승 후 어찌나 피곤했던지 친구들 전부 지하철에서 졸았습니다. :)


▲3호선 낙동강 지나는 모습 (11시 4분)


부모님이랑 부산이랑 김해를 드나들 때 차타고 지나가던 다리가 저렇게 보이니 뭔가 신기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대중교통 운임 시간 연장이 되어서 귀가를 안전하게 마쳤습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에 캠코더(소니 FDR-AXP55)로 촬영한 영상을 게재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은 FullHD 60p으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삼각대를 설치했으나 불꽃쏘는 위치가 바껴서 카메라가 흔들립니다.

약간의 불편하실 수 있으니 양해바라며 영상 올립니다.


이번에 촬영한 한화팀에서 쏘아올린 영상은 아직 처리가 되지 않아서 게재를 못하였고 해당 영상은

개막식 및 일본 초청 공연입니다.


일본 불꽃은 만화 영화 주제가를 주제로 연출이 되었으며 노래 제목에 대한 궁금한 건 자막을 키고 노래 도입부 부분을

재생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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