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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태 옛날 손 짜장 탐방기

봉지라면 2018. 6. 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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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7일 부산 범태 옛날 손 짜장 (중식집)



반갑습니다.


제가 원래 맛집 탐방 후 직후에 글을 써 두고 게재하는 식으로 진행을 했는데요,


요즘 학업 때문에 바빠져서 그러기 힘들어 지기 때문에, 이번 글부터는 모든 후기에는 먹을 당시의


느낀 맛을 그대로 적어서 게재할 때 참고하여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쓸 글의 맛집은 다소 실망을 한 음식점입니다..


제 부모님의 친구 분께서 추천한 맛집인데요,


처음에는 제가 가지 않고 부모님과 그 친구 분만 드시고 왔는데 그냥 짜장면 두 개 시켰는데 면이 쫄깃하고 맛있다고


하셔서 잔뜩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서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나오면 포장마차 밀집 지역 앞에 있습니다.


건물이 약간 오래되어 보이죠?


이런 집이 오히려 더 맛있을 것이다 하는 생각을 품고 기쁜 마음에 들어갔습니다.


당시는 4시 43분의 빠른 저녁 시간이었지만 몇몇 앉아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뭐가 문젠지 화나 보이는 직원 분들이 보입니다.


제가 갔을 때에만 그런 줄 알고 검색을 해 보았는데 상당히.. 불친절에 대한 후기 글이 꽤 됐습니다.


툭툭 던져 주시고.. 나중에 말씀 드리겠지만 질문을 했는데 대답도 안하고 그냥 가시고..


벽에는 이렇게 범태 옛날 손 짜장의 차림표가 있습니다.


가격은 꽤 저렴합니다.


저는 불 짜장면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은 짜장면을 시키셨습니다.


가게 입구에 매콤 불 짜장면이 적혀 있습니다.


많이 매운 가 봅니다.


가게가 선불제라고 되어 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아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가시는 손님이 있을까봐 그런가?" 하고 주변에서 처음 오신 것 같은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남은 음식을 포장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건 참 좋은 아이디어다 싶습니다.


벽은 좀 지저분합니다.


사실 기대를 가지고 들어왔지만 여기서 부터 찝찝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고춧가루도 잘 보시면 오래 되었는지 덩어리가 되어 나오지도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천장이 철로 되어 있는 부분 아래에서 수타면을 만드시고 계시는데


잘 찍히지 않습니다.


기대하던 불 짜장이 '턱' 하는 소리와 함께 나왔습니다.


화가 나 있는 직원 분은 일부러 인지 던져서 주십니다.


괄호로 매운 짜장이라고도 되어 있었습니다.


이건 그냥 짜장입니다.


그리고 이상한 벌건 짬뽕 국물 같은 것과 엄청난 기름이 그릇에 많이 묻어 있습니다.


정말 기름은 너무 많이 묻어있습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물기 같은게 보이시는가요? 물기는 아니고 기름입니다.


그릇을 던져 주시는 바람에 잡고 제 자리로 옮기는데 손에 기름이 다 묻어 기분이 상했습니다.



이에 직원을 불러 그릇을 어떻게 씻냐고 물어보니 가만히 있다가 대답을 않고 그냥 가십니다.


그냥 흐르는 물에 씻은 느낌입니다.


탕수육입니다.


사실 탕수육은 기대 안 했는데 괜찮았습니다.


맛있습니다.


탕수육을 먼저 먹고 짜장면을 먹기 시작한 것이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는 것을 식사 후에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이때까지는 그나마 허용할 수 있는 저의 기대치가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매운 짜장을 섞을 때의 모습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잘 아시겠지만 면을 한번 뒤집은 모습인데 안에 그냥 캡사이신인지 고추기름인지 잔뜩 묻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소스는 그냥 짜장 소스에 캡사이신 조금 면에 묻히고 위에 고추 몇 개를 썰어 놓은 것 같습니다.



소스랑 면이 따로 놉니다.


보통 소스에서 매운 맛이 나야 하는데 이 음식은 면에서 매운 맛이 납니다.


다 비빈 모습입니다.


아직까지는 군침이 돕니다.


먹어 보았는데요, 면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냥 매운 맛입니다.


저희 동네 매운 짜장은 그래도 소스에 갈린 마늘 등으로 매운 맛이 나서 참 맛있게 먹었는데,


이 음식은 동네 매운 짜장도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드신 짜장면과 탕수육은 괜찮았습니다.


저는 매우 큰 후회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일반 짜장은 맛있어서 아래에 있는 매운 짜장에서 면만 건져 일반 짜장에 넣어서 섞어 먹었는데,


역시 '소스'가 매운 것이 아니라 '면'이 매운 것이라 전혀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인생 처음으로 짜장면을 남기는 흑역사를 남기게 되고.. 탕수육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 어떤 노부부 두분이 오셔서 매운짜장 두 개를 시키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아 하니 그 분들도 처음 오시는 분 같았습니다.


직원이 친절하지 않게 "선불제"라고만 말하고 카드를 주섬주섬 내어 주시는 걸 보니깐 말이죠.



참 안타깝습니다.


맛있다고 해서 모든 음식이 다 맛있을 것이라는 편견을 가진 제 잘못이긴 합니다.


그래서 그냥 식혜를 마셔서 버린 입을 복구하였습니다.


안 그래도 빈 속에 먹어서 그런지 속도 타는 느낌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부모님은 전에 먹었던 짜장보다 면이 덜 쫄깃하다고 하지만 그래도 쫄깃한 것은 인정할 부분입니다.


면의 쫄깃함은 제가 먹어봤던 면 요리 전체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매운 짜장을 드시고 정말 맛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제 입맛에만 맞지 않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만 약간 안 좋게 메뉴가 나왔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와서 일반 짜장을 먹고 싶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지길 바랍니다.




그럼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제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면발이 쫄깃합니다.

-면이 쫄깃하여 식감이 좋습니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다른 중식집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간편한 포장이 가능합니다.

-500원만 투자하면 남은 음식도 포장이 가능합니다.



직원들이 불친절합니다.

-직원들이 화난 상태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위생이 불결합니다.

-벽쪽 식탁이 더럽고, 그릇엔 기름이 잔뜩 껴있습니다.



전체적인 제 평가를 별점으로 준다면 ★★☆☆☆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바로 옆에는 백화점이 있고 서면역과 가까우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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